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8

[스크랩] 10월의 마지막 밤을~~~

언제부터인가 10월 그리고 마지막 날이 돌아올때면 무언가 설레는 맘으로 기대에 부풀어 온갖 상상을 하곤 하였다. 그렇지만 그날이 되면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니 그날은 더욱 우울하게 지나가 버리곤 하였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아침에 출장을 가면서 좀 태워다 달라고 하여 함께 가는 찻속에서 "..

[스크랩] 찬바람 불면..........

나는 붕어빵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많이 먹지도 못한다. 내가 먹고 싶은 양은 딱 2개이다. 바삭하게 잘 구어진 노릿한 붕어빵. 베어물면 그 속에 잘 고아진 팥앙금. 그리고 어묵 국물을 홀짝 거리며 함께 먹는 맛이란 그 어느 맛있는 음식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리고 또 있다. 호떡이다. 호떡도 다 같은 ..

[스크랩] 강의를 들으며........

처음 교직에 들어와 재미없는 강연을 반 강제적으로 들었던 터라 강연을 하면 한쪽 구석에 앉아 뜻이 통하는 사람과 끝날때까지 소근소근 대화를 나누곤 했었다. 그리고 세월이 많이 흘렀다. 그런데 요즘의 강연은 그렇지 않다. 들어보면 한 사람의 체험이 옹골차게 나의 가슴에 전해져 오는 경우가 ..

[스크랩] 이런 친구 있습니까?

요즘 내가 읽은 책은 한양대학교 국문과 정민 교수가 집필한 '미쳐야 미친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삶을 살아가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볼때 미친짓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그런 광기와 열정을 탐색한 책이다. 특히 눈에 띄는 사람은 독서광 김득신이다. 그는 남들이 즐겨읽은 글을 뽑아서 밤낮을 가리지 ..

[스크랩] 그게 사랑 아니에요?

12월 저녁 6시만 되어도 깜깜하지. 그 어떤 날이었을거다. 남편의 손에 초대장이 들려있었다. 정읍에 살 때의 일인데 정읍예술회관이 처음 지어져 그 축하공연으로 국립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공연이 있었다. 그런데 그 초대장을 가져온 것이다. 나에게 그 초대장을 주면서 "나랑 같이 가자고 하지 마."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