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예찬 장독가 한 켠에서 까만씨 툭툭 터트리며 아직도 질긴 여름을 붙잡는 봉숭아. 빨갛고 노란 작은 나팔불며 아직도 여름을 즐기는 분꽃. 붉게 붉게 마지막 울음으로 뻗쳐오르는 칸나며 마음 속 꽃밭에 그리움으로 익어가는 사루비아. 타는 목마름으로 보슬보슬 질기게 피어오르는 배롱나무꽃은 여름이 ..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6.09.04
딱 맞네. 운세가..... 닭띠 9월 운세 일은 원하는 대로 풀려가고 만족을 하게 되지만 사람관계는 갈수록 꼬여가니 답답함을 해결할 길이 없으며 마음에 병이 생기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풀어야하지만 근본적으로 푸는 것은 관계를 개선시키든지 정리하든지 해야합니다. 주변과의 거래나 계약은 순조롭게 성사되고 도와주는..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6.09.01
남편 전시회를 준비하며...... 9월 7일 남편의 전시회가 있다. 그동안 작품 안한다고 투정부린 적이 많았는데 막상 전시회를 한다고 하는데 내 마음이 영 흡족하지 않다. 이번에 하는 전시회는 아트페어전으로 1, 2부로 나누어 개인별로 부스에 전시회를 하는 것이다. 약 1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데 그 중의 한 사람인 것이다. 열심..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6.09.01
어릴적 친구 요즘은 사실 나의 고등학교 동창모임 카페에 글을 올리는 것이 두렵다.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를 편하게 올리고 싶은데 그것이 부담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적당히 자기를 가리는 가면 하나씩은 지니고 살터인즉 난 그 가면이 참 거추장스럽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거다. 우리나..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6.08.31
그린내 섬진강 외딴집. 주말마다 가서 즐기는 그곳. 딱히 부를 말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소박하게 섬진강 외딴집이라고 부르곤 했는데. 주변사람들이 자꾸 멋진 당호를 지으라 했다. 글쎄 '행복이 머무는 집' '별이 쏟아지는 집' 이건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당' '.....헌' 이런 말을 붙이는 것은 너무나 현학..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6.08.30
가을이 오고 있네요. 처서가 지나면 모기가 입이 비툴어지고 이제 풀도 자라지 않는다고 하더니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던 풀들이 갑자기 낮아지고 풀때문에 보이지 않던 강물이 보이고 그 질긴 풀들도 이제 살짝 힘만 주어도 뽑히는 것이었다. 나무 끝은 벌써 누릿누릿한 기운이 살풋 번지고 바람도 살랑살랑 계절따라 다..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6.08.27
[스크랩] 동창 모임에 부쳐 사실 우리에겐 애초에 시간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끔은 남들을 위해 무엇인가 베풀고자 하는 것도 부질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동창모임을 주관하면서 과거의 나를 반성하기도 한다. 과거에 동창모임 연락이 오면 나의 기분에 따라 일도 없으면서 일이 있는 척 하면서 모임을 회..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6.08.27
[스크랩] 섬진강 일기 섬진강 최고의 놀이는 달밤에 머리만 둥둥 물위에 내놓고 다슬기 잡는 것이다. 낮동안 데워진 강물은 뜨뜻하여 춥지도 않고 이번 모임(8, 9일 부부동반)에는 부부가 가장 많이 잡은 팀과 잡은 다슬기중 가장 큰 다슬기를 잡은 팀 두팀에게 선물을 준다고 하였다. 달빛을 받아 뿌연 물안개 사이 사이로 ..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6.08.10
[스크랩] 왜 그렇게 피서를 꿈꾸는가! 방학이 시작되면서 섬진강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다. 원두막을 짓느라 방학 초기는 모두 날려 보내고 끝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텃밭의 상추며 토마토 그리고 남새 나부랭이는 힘없이 주저 앉아 버리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고추는 빨갛게 익기도 전에 병에 걸려 가는데 ..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6.08.07
[스크랩] 행복을 모르는 사람. 오늘 개교기념일이라 학교에 가지 않았다. 아침 다섯시 반부터 아이들을 깨우느라 나는 피곤하다. 왔다갔다 하면서 나는 또 생각했다. 오늘 무얼하며 하루를 지내지? 아이들을 보내고 다시 9시까지 누워있다. 쓰레기가 생각난다. 아침7시부터 10시까지 시간이 버리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에 빨리 일어나..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