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에 대한 단상 주말마다 시골에 들어가면 한시간도 쉬지 않고 일을 한다. 지난 봄내내 차잎을 따서 녹차를 만들고 틈틈이 마당과 밭의 풀을 뽑는다. 일주일만에 가기 때문에 그사이에 풀들이 쑥쑥 자라서 내 발목을 덮고 .... 그럴때마다 사람들은 풀약에 대하여 말들이 많다. 그렇지만 나는 한사코 반대한다. 얼마전 ..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7.06.11
[스크랩] 영화` 밀양`을 보고나서 남들은 말하지. 글을 쓸 줄 몰라서라고. 그러나 사람들은 말은 잘하지. 말이 곧 글이 되는데 그 글을 멋지게 꾸미려하니 글쓰기 어렵지. 그저 친구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듯이 글을 쓰면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을텐데..... 매일매일 반복되는 생활이라서 정말 쓸 말이 없다. 아니 할 말이 ..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7.06.01
[스크랩] 은사님과의 전화~~~ 항상 스승의날 즈음이 되면 교육자의 입장에서 부끄러워지곤 한다. 날 가르쳐준 선생님들이 생각나지만 전화한통 하지 않고 50평생을 살고 있기에.... 그렇게 하면서 진실로 제자들에게 내가 뭔가 받을 자격이 있나 반성도 해보면서... 내가 가장 보고 싶은 선생님은 초등학교 5학년때의 담임교사인 백..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7.05.23
[스크랩] 작품을 끝내고...... 이제 한시름 놓는다. 그동안 성옥이와 나는 저녁에 작업실에가서 손에 물감 범벅을 하며 판화 작업에 매달렸다. 그러다보니 한달동안 집에서 한번도 밥을 해 먹지 않았다. 그건 성옥이도 마찬가지다. 작업을 끝내고 출품을 하니 이제 좀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다. 아니 마음의 여유를 되찾은 것 같다. ..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7.05.02
[스크랩] 아들 면회 군대 간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논산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용인에 있는 법무부연수원에서 교정경비교육을 받고 있는 아들을 만나러 갔다. 아침 일찍 떠난터라서 음식준비도 안하고 아들이 과자등을 사오라고 해서 딸이 한박스 과자를 준비하고 김밥 몇줄, 족발을 사들고 사뭇 궁금한 아들을 떠올리..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7.04.08
[스크랩] 퀼트폐인.... 퇴근하자마자 집정리도 하고 남편밥도 해야하건만 바느질일감이 있으면 모든 일 재켜두고 바느질을 한다. 바느질을 하다보면 서너시간은 후다닥 지나간다. 나중에는 밥도 먹기 싫고 무아지경 속에서 부지런히 손을 놀린다. 그러다보니 꽤가 생겼다. 귀도 좀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 컴퓨터를 켜놓고 시..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7.04.07
[스크랩] 파트라쥐킨스의 `향수` 도서실에 있는데 여러명의 학생들이 '향수'라는 책을 찾았다. 사실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나는 읽지 않았는데 왜 향수라는 책을 찾는지 갑자기 의아했다. 그러나 알고보니 '향수'라는 영화가 나왔던 것이다. '향수'는 어쨌든 인간에게 묘한 매력을 끌게하는 소설의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내..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7.04.03
병하에게 병하야~~~ 오늘이 25일 아침이네. 놀토라서 토요일과 일요일은 시골에 가서 봄을 실컷 느끼고 왔다. 아빠는 쉬지 않고 매화나무, 느티나무 아래의 풀과 찔레순을 걷어주고, 일요일에는 앞산에 올라가서 산자고꽃, 양지꽃, 현호색, 민들레꽃을 만나 사진도 찍고, 냉이와 달래와 씀바귀,머위를 뜯어서 초..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7.03.26
아들에게~~~ 병하에게 어제 너의 편지를 받았다. 군복입은 사진도 들어있었는데 군복이 너무커서 좀 폼이 나지않네.... 그래도 얼굴은 군에 입대할 당시 그대로인듯... 군기가 빡세게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ㅎㅎ 너에게 편지를 쓰는 즐거움도 한 몫한다. 오늘은 무슨 말을 쓸까 생각하면서 너를 다시한번 그리워..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7.03.23
[스크랩] 세월은 잘 흘러가네.... 느긋하고 편안했던 1 , 2월이 지나고 3월이 되면 꽃샘추위 한바탕 지나간 뒤에는 봇물 터지듯 피어오르는 꽃... 꽃들. 가만히 땅을 들여다보니 냉이꽃, 민들레 피어있다. 어제는 친구와 함께 모처럼 영화관 갔다가 밤에 돌아오는데 우연히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니 캄캄한 밤하늘 하얀 목련꽃이 피어있었.. 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200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