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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물놀이

#휴드림 #섬진강 #물놀이 #뜰채로고기잡기 수해로 섬진강변이 몸살을 앓고 있다. 강변에 있는 반쯤 기울어진나무에 온갖 나뭇가지와 비닐 쓰레기가 걸려 있고 물에 쓸린 갈대가 납작 엎드려 있다. 이 살벌한 모습이 제자리를 찾으려면 1년은 족히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물은 고요히 예전 그대로 흐르고 있다. 딸과 사위와 손자, 사위친구내외와 아이들 이렇게 여덟명이 오늘은 섬진강으로 내려가 맘껏 물놀이를 하였다. 휴드림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강으로 내려가 놀 수 있다는 점이다. 강변에 살지만 나도 사실 물속에 들어가는 일은 일년에 딱 한두번. 바로 이맘때이다. 다슬기를 잡기 위해서인데 올해는 긴 장마로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다. 손자들이랑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나도 내일은 물속에 들어가 놀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순 너릿재 옛길 소아르 갤러리

#아름다운여행지 #화순연둔리숲정이 #화순소아르갤러리 #화순너릿재옛길 #담양숲속의무릉도원 화순8경의 하나인 연둔리숲정이. 하천길에 나무가 드리워져 운치가 있어 시인 묵객들이 머물고 다녀갔을 것으로 짐작되었다.가까운곳에 김삿갓종명지 안내가 되어있다. 시비들이 세워져있는데 이번 장마로 생채기가 나 있었다. 수톤이 되는 시비가 기울어져 있고 천변에 쓰레기들이 걸려 있다. 이미지 흐려질까 해서 사진을 찍지 않았고 다음에 다시한번 오고 싶다. 다음으로 간곳은 화순 너릿재옛길. 너릿재옛길 초입구에 소아르갤러리가 있다. 입구에서 가장 눈에 띠는 거대한 조각상. 보는 것만으로도 하늘을 향해 꿈을향해 상승하는 희화적인 기운이 마음을 들뜨게 했다. 좀 뚱뚱한 조각상이 있는데 조금 가다보니 누군가 일하고 있어서 잘보니 바로 ..

섬진강변 배롱나무길

#일상이야기 #섬진강편지57 #섬진강변배롱나무 #구암정 여름의 대표적인 꽃나무 배롱나무. 백일홍이라도 하고 간지럼나무라고도 합니다. 배롱나무는 줄기에 수피가 없이 맨들맨들한 것이 특징인데 그 줄기를 간지럽히면 가지끝이 흔들거립니다. 그래서 간지럼나무라고도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배롱나무꽃이 피었습니다. 휴드림에는 10 여그루가 넘는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휴드림주변 가로수길이 배롱나무라는 것입니다. 구미다리부터 적성을 거쳐 순창에 이르기까지 붉게 핀 배롱나무가 장관입니다. 백일동안 꽃이 핀다고 하여서 백일홍이라고 하는가요? 어쨌든 끊임없이 자잘한 꽃들이 피어나고 지는 것을 반복합니다. 나무 아래는 자잘한 꽃들의 잔해가 쌓여 있습니다. 특히 동계 구미에 있는 구암정 주변은 오래전부터 심어진 배롱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