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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한모

#일상이야기 #두부한모 여름내내 메밀콩국수를 해먹었다. 콩국수 만들기는 일단 콩을 불려 껍질을 제거하고 살짝 삶아 갈아서 만드는데 콩껍질을 까는 일은 참으로 번거로웠다. 그런데 이유식기계로 모든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콩을 씻어 물을 붓고 버튼만 누르면 25분이면 완성이 된다. 껍질을 벗길필요도 불릴 필요도 없다. 밥을 지을 때도 쌀을 씻어 물을 붓고 버튼만 누르면 밥이 되듯이 말이다. 콩물이 완성되면 식혀서 얼음 동동 띄우고 오이와 토마토를 곁들이고 설탕보다는 소금만 넣고 간을 맞추는데 반드시 칠갑메밀국수라야 한다. 자연건조를 시키고 간도 적당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대접을 했는데 시중에서 파는 콩국수와 다르다며 국물 한방울 안남기고 모두 잘 먹어서 정말 흐믓했더랬다. 특히 작년에 콩농사를 지..

섬진강 물놀이

#일상이야기 #물놀이 여름의 절정에 물놀이 만한 것이 있을까. 강가에 살지만 물 속에 들어가 즐기는 것은 일년에 한두번 정도이다. 팬션에 온 손님들이 물속에 들어가 놀고 있는 것을 멀찍이 서서 부럽게 바라볼 뿐이었다. 오랫만에 아들과 손자가 왔다. 물에서 놀고 있기에 나도 물속에 들어갔다. 세상에나. 이 좋은 걸 즐기지 못했으면 어찌했을까 싶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데 추워지기전에 한번 더 물속에서 놀아야겠다.

용궐산 하늘길

#아름다운여행지 #순창 #용궐산 #하늘길 #잔도 #휴드림 #장구목 #요강바위 #체계산 #체계산 출렁다리 휴드림 팬션 강건너 정면에 있는 산이 무량산 강건너 왼쪽에 있는 산이 용궐산 집뒤에 있는 산이 벌동산. 우리집은 산이 감싸고 있다. 집에서 바라보면 용궐산은 산중턱이 거대한 암반으로 되어있다 작년부터 그 암벽에 잔도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언젠가 남편이랑 그런말을 한적이 있었다. 그곳에 저 순천만에 설치된 인공섬을 빙글빙글 올라가는 것처럼 저 용궐산에도 그런것을 만들고 또 내려올때는 모노레일을 만들면 정말 좋겠다고 한 적이 있었다. 오늘은 날이 좋아 오후 3시에 그곳에 가고 싶었다. 마실촌숙박단지앞 돌다리를 건너 용궐산 치유의 숲으로 올라간다. 용궐산 치유의 숲은 2013년도에 조성이 되었다. 길을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