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ㅁ 사소한 행복 ㅁㅁ/ㅁㅁ -- 나의 글

카페를 운영하며

아리랑33 2006. 6. 22. 22:39

 

하루하루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학교에 가면 우선 도서실 창문을 열고, 컴퓨터를 켜고, 차한잔 마실 겨를도 없이 수업을 위해 교실로 향한다.

아이들과의 끊임없는 투쟁아닌 투쟁을 하고

목이 쉬어 한시간을 쉬면서 컴퓨터 화면에 보이는 이곳저곳을 클릭하다보면 한시간이 후다닥 지나가게된다.

 

특히,

요즘은 군산여고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다보니

운영자의 노력이 없인 이 카페의 운영이 매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

과거에 써놓았던 글을 퍼 나르기도 하고

전화번호를 뒤적여 이곳저곳에 전화를 날려보지만

전화를 받는 사람도 드물다.

전화번호 틀린 것은 다반사고

전화를 하면

컴퓨터도 못하는 친구들도 있고

글씨를 빠르게 못친다고 카페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친구들도 있다.

 

아니면

하는 일이 바빠서 들어오지 못한다고 하고...........

어쨌든

카페가 빨리 활성화되어 더이상 카페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친구들을 만난다는 호기심으로 몇번 들어오다가

이제 그 재미도 시간이 흐르면 시들해지터이니 말이다.

들어온 친구들 중에서도 몇몇은 열심히 사진을 올리기도하고, 글을 쓰기도 하지만

어느 단체나 모임이 그렇듯이

성격이 적극적인 사람과 소극적인 사람이 있듯이

이곳에 들어오는 동창들도 그 두부류로 나누어져 있으니

계속 재미있게 업데이트 하지 않으면

어느사이에 고사할 것이라는 막연한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오늘은 성옥이가 도서실에서 자원봉사하는 날인데

성옥이가 플레닛을 멋지게 꾸미는 것 같아서 나도 배워서 이렇게 플레닛에 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