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글
다시 또 은행잎 노랗게 물들고
흔적처럼 남겨진 우리의 삶은
이렇게 서로 모여
존재의 의미를 묻고 있습니다.
반갑고 기쁘고 행복합니다.
기나긴 세월동안 하나로 묶어진
원광대학교 서양화 동문 전시회전을 마련하여
그동안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인사도 못 나눈 세월의 이야기를
화폭을 통하여 대화할 수 있으니
어찌 반갑고 기쁘고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삶이 의식주로 집약이 되지만
어찌 입고, 먹고, 자는 일에만
그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까?
참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의 눈이 무엇을 보고
우리의 귀가 무엇을 듣고
우리의 마음이 무엇을 소망하는지
이 화폭을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들이
모든 사람들 가슴마다 남겨져서
살아가는 꿈이 되고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언제나 어디에서나
동문으로서의 자부심을 지켜나가면서
서로 서로의 마음에 화톳불을 지피면서
날로 깊어져가는
노령회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전시회에 여러모로 후원과 정성을 보태준
은사님 동문 그리고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사람들 가슴에 향기로움으로 기억될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6. 11.
노령회장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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