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에서 읽은 글이다.
수십년간 벌목공으로 일해온 프랭크 나이트
메주인주 내에서 가장 키가 큰 느릅나무 보호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오랫동안 나무 베는 일을 해왔지만
33미터에 이르는 키의 느릅나무를 베는 것을 결사 반대해왔다.
벌목공으로 일하던 나이트는 지난 1956년
네덜란드 느릅나무병이 돌아 많은 나무들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산림 관리를 자원하여 이후 60년 이상을 산림 관리에 온 정성을 쏟았다.
혼자 힘으로 모든 느릅나무들을 다 돌볼 수는 없었고
그래서 가장 키가 큰' 허비'라는 별명의 느릅나무를 특별한 애착을 갖고 정성껏 돌 본 것이다.
허비 역시 네덜란드 느릅나무병에 걸렸으나 가지 일부를 잘라내고 살균제를 뿌리는 등
프랭크의 도움으로 허비는 50년 간 14번이나 네덜란드 느릅나무병을 이겨낼 수 있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허비는 이 지역의 전설로 자리잡았고 나이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령 217년 된 느릅나무는 2년전 고사하고 말았다.
메인주는 이 나무로 프랭크 나이트의 관을 만들어 두었다.
물론 프랭크에게는 비밀로 하고 말이다.
103살의 나이로 프랭크도 생을 마감했다.
나이트의 시신이 허비의 품에 안겼다.
이제 허비가 나이트를 돌볼 차례인 것이다.
나이트의 나무사랑도 감동이지만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주변 사람들의 마음도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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