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이라고 하면 늘 남녘의 하동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에서 발원하여 임실 순창 전남 북동부, 경남 남동부를 흘러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총 길이 212km미터로 우리나라에서 아홉번째로 긴 강이다. 내가 늘 찾아가는 곳은 바로 섬진강의 상류 순창의 장구목이다. 봄이면 이곳도 예외없이 매화꽃이 한창이다. 봄산에는 산자고, 민들레, 양지꽃, 현호색도 봄햇살아래 큰 수풀 우거지기전에 제목소리, 제빛깔로 도란도란 웃고있다.강변에는 물오르는 버드나무와 길가에는 개부랄꽃이 까르르 웃고있다. 아름다운 봄날.... 주변과 땅을 잘 들여다보면 잊고 살았던 생명들의 눈부심을 만날 수 있으니 굳이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뜻밖의 놀람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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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아리랑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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